귀신 관련 묻습니다! 저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. 올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, 지식인에서 영안
저는 20대 후반 여성입니다. 올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, 지식인에서 영안 관련해서 질문답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올리게 되었습니다.저는 크리스찬이긴 하지만 어릴때부터 좀 이상한 경험을 많이 해서 귀신 관련하여 궁금증을 좀 해소할 수 있을까 하여 지식인 올립니다. 글은 믿으실진 모르겠지만 전부 100% 사실입니다.바닷가 근처에 살았었고, 아주 어릴 때부터 학대가정에서 자랐습니다. 저희 집 뿐만 아니라 동네 자체가 어릴 때 좀 많이 이상했어요. 아빠는 술마시면 일찍 자니까 좀 덜하고 술을 안 마시면 더 사납고 폭력적이였습니다. 물론 지금은 안 그러지만 그 동네 살았을 때는 유독 좀 심했어요.귀신들린 눈 아세요? 눈깔이 변했다 그러잖아요. 근데 그 뭐랄까 파충류 같은 그 눈이 있어요. 아빠가 돌면 그렇게 변하더라고요. 실제로 아빠는 교회를 열심히 다니셨는데 기도하다가 귀신 소리도 듣기도 하고, 본인이 귀신 들렸다 이야기도 하셨고요. 동네에서도 이상한 일이 많았어요. 시장에서 아저씨가 아줌마 벌거벗기고 목줄하고 막 돌아다니고 앉아, 일어서 뭐 이런 명령 내리고 좀 그런 일이 있었고, 어떤 친구는 갑자기 몸이 반 마비되고, 어떤 친구는 엄마가 화난다고 남자애 벌거벗기고 집 밖으로 쫒고, 친한 이모네는 신혼부분데도 자주 싸우고, 피부병 같은 것도 사람들 많이 생기고, 주변 교회 사람들도 좀 이상하고, 동네에 고양이가 많았는데 어린애들은 나뭇가지 굵고 긴거로 고양이 뒤쪽으로 넣고 아무튼 고양이도 많이죽고 개구리 같은 애들도 터트려서 많이 죽이고 애들도 좀 이상했습니다.믿긴 좀 어려우시겠지만 그때는 다 당연한 줄 알았는데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동네였어요. 친구들은 우리 동네오면 너무 무섭다고 하고, 할머니는 빌라가 기울어서 귀신들어오기 좋다고 그러고 엄마 뒤에는 그림자가 가득하다 그러고, 심지어 친한 친구는 저희집 놀러왔다가 피아노 옆 창고 앞에러 귀신 봤다고 그랬습니다.저는 보진 않았지만 이상한 현상을 많이 겪었어요.눈만 감으면 일단 가위 눌렸습니다. 제일 처음엔 라디오주파수 소리 들으면서 첫가위 눌렸고, 그 뒤엔 눈 감고 있는데 앞이 다 보였고, 그 뒤엔 여러 목소리가 곂친 아주 낮은 목소리로 저를 알아보는? 그런 목소리도 들렸었어요.환청은 아직도 가끔 듣는데, 어릴때는 아빠가 자는 큰방 장농 옆에서만 자면 군대발자국? 소리가 항상 들렸어요.제 작은 방에서 자면 특히 배에 손 올리고 자면 가위가 눌려서 지금도 배에 손 안 올리고 자는 버릇이 있는데,창문쪽으로 자면 또 안 걸리고 뭐 아무튼 어린시절은 가위 안 눌리려고 애를 쓰고 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.환청은 특히 길 가다가도 갑자기 들렸었는데 엄청 많은 사람들 말소리? 같이 항상 들렸고 제발 좀 그만하라고 길 가다가 소리친 적도 있어요. 그리고 항상 걸으면 제가 도로쪽으로 걸어서 차에 치일뻔 한적도 많고요. 친구들이 잡아 끌고 인도로 온 적도 있고, 실제로 오토바이나 차에 부딪힌 적도 있는데 아프거나 뭐 다친 적은 없었어요.그리고 가위나 사고 뿐 아니라, 다른 일들도 있었는데이건 좀 믿기 힘드실 것 같지만 그래도 사실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. 유체이탈 경험을 할 뻔한 적이 2번 있어요. 꿈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생생해서 아직도 기억이 명확합니다. 첫 작은 작은 방에서 누워있는데 갑자기 제가 윗몸을 일으켰고 누워있는 저랑 일으킨 저랑, 떼어지는 느낌까지 다 느꼈어요. 신기한건 생각이라는게 가능했는데 이게 유체이탈이라면 내가 만약 몸을 일으키면 어떻게 다시 돌아가지?란 생각을 했고 너무 무서워서 다시 누워서 그대로 기절했어요. 그 이후로 아무리 시도해도 안 되더니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생때 시험풀고 엎드려 있는데 갑자기 제가 앉은 랑태로 윗 몸을 일으켰어요. 근데 그 밑에 상체랑 위의 상체랑 떼어지는 느낌이랑 다 느꼈어요. 그리고 그때도 생각이라는걸 할 수 있었어요. 이번엔 도전을 해볼까 하다가 또 무서워서 다시 그대로 엎드려 기절한 적이 있습니다. 그 이후론 아예 경험을 못했어요.그리고 엄마가 가게를 하셨는데 저는 엄마 바로 뒤에서 같이 티비 보거나 자거나 그랬는데 가끔 공포영화 같은 거 보면 제가 너무 무서워서 베개 하나 들고 이불 덮고 베개로 얼굴 감싸고 양 끝을 꽉 잡고 귀 막았었거든요.그런데 항상 다음 내용이 보이고 들렸어요. 이게 모두가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착각을 한 건지, 너무 무서워서 상상을 한 건지 좀 의문이 가긴 합니다.어릴 때 좀 이상한 현상을 많이 겪어서 심리, 뇌과학 공부를 하면서 대학을 다 졸업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그 때 상황이 이해 가지 않습니다.혹시나 하고 올립니다만, 귀신은 딱 한 번 보고 본 적은 없어요.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저희 삼촌이 돌아가셨는데장례식장 무슨 안내하는 곳 근처에 사람이 진짜 많았어요. 근데 거기서 사람같이 생겼지만 딱 보니까 사람이 아니다 느꼈고 너무 무서워서 눈 질끈 감았다 뜨니까 없어졌던 생각이 나네요. 본 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였고 전부 환청을 들었습니다. 그냥 정신적인 문제였을까요?그리고 사람을 맘 먹고 뚫어지게 쳐다보면 주변에서 빛이 보이더라고요. 주로 교회가서 예배드릴때 많이 놀이처럼 했었는데 이것도 그냥 눈 빛번짐인진 잘 몰겠으나 혹시나 영향이 있을까 하고 올려봅니다.그런데 그 당시에 할머니가 맨날 혼자 들어가서 울면서 기도하고 저는 슬픔 이런 거 모를 때라 들어가서 장난감 가지고 놀고 그랬는데 할머니가 성인 되고 나서 말해주더라고요. 그때 기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빛이 저한테 비치더니 '주의 길을 가리라' 라고 음성이 들렸대요. (저희 집 크리스찬) 그래서 할머니가 안 된다고 왜 ㅇㅇ이 집안 애들도 있는데 우리 ㅇㅇ이를 그렇게 힘든 길로 보내시냐고 차라리일을 시키셔라 그랬는데 아무 응답도 못 받으셨다고 하네요. 지금은 뭔 특별할 능력같은 건 없고, 교회도 잘 안 갑니다..ㅎㅎ 다만 꿈을 많이 꾸고 계속 이어지는 꿈을 꾸곤 해요. 그럼 목사님한테 알리고 목사님은 그냥 꿈이 아니라는 답변을 해주셨네요. 아직도 꿈은 계속 꾸고 있고 무슨 뜻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조금은 느낌이 와요. 무슨 뜻인지. 아니면 제 내면속에 있는 내용이 꿈으로 나타났을 수도 있고 잘 모르겠네요!아무튼 어린 시절엔 엄마도 아빠도 다 제정신이 아니였고기본적인 것도 알려주지 않고, 병원도 학교도 전부 같이 가주지 않았습니다. 그 흔한 가족여행 한 번 간 적이 없고굴렁쇠나 줄넘기 배트민턴 전부 혼자 연습해야 했어요.집도 늘 지저분하고 엄마 아빠도 지저분하게 살고 저도 지저분했어요. 할머니한테 다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고 살아서 이젠 평범하지만요. 집에서는 아빠는 늘 엄마탓만하고 때리고 죽이려고 했고 엄마도 평소엔 무기력하게 있다가 아빠한테 대들고 같이 죽이고 싶어 했어요. 저는 항상 아빠가 칼이나 무기 찾지 말라고 맨날 싸움 나는 것 같으면 항상 주방에서 칼이나 가위를 숨기는게 일상이였네요. 제가 겪었던 현상들이 정신적인 트라우마 때문에 생겼던건지.. 아니면 정말 귀신의 소행이 있었던 건지 참 궁금하네요. 이미 다 지난 일이지만 항상 그런 귀신소리나 가위나 티비소리나 내용 보이는거나 유체이탈이나 이런 모든 걸 좀 너무 싫어서 외면하고 피했더니 증상이 다 사라지긴 했습니다. 그런데 몇 년에 한 번 가끔 환청은 아주 가끔 아직 듣긴 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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